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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시간 내서 전화해 주던 사람은 어디로 갔을까. 새벽까지 잠 못 드는 나를 따라 같이 밤을 새던 사람은 어디 갔을까. 제대로 안겨 본 적이 언제였지. 시간 날 때마다 메신저 로그인했던 사람은 어디로 갔을까.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를 하는 것도 힘들어할 때부터 알아차렸어야 했던 거 같아. 결국 기만이었나 봐.


시작부터 단추를 잘못 채워서 그런 걸까. 이틀에 한 번씩 화를 내고 만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뭔가 남긴 남은 걸까? 나를 제대로 달래 준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나? 하고 생각했는데 없었어. 내가 다 감당해야 했던 거야. 그러다 지금에 이른 거고. 한계지. 우리 관계의 종말 아닐까? 애정이 남지 않건 남건 상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던 순간이 분명 있었는데, 이젠 뭐가 남았든 상관 없다는 생각이 들어.


바싹바싹 말라 들어간다. 내가 그렇게 하찮은 존재일까. 아니라는데, 근거는 있는 걸까. 내가 싫어하는 걸 정말 몇 번이고 이야기해도, 바뀌지 않고, 변하지 않고, 비꼬고 비아냥거리고. 내 말이 진지하지 않아 보이는 걸까? 대체 진지하게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쌓아 두다가 터져야 하는 걸까. 그런 식으로 생각했는데, 틀렸다는 걸 깨달았어. 원래 사람은 바뀌지 않는 법이었어. 바꿀 수 있다는 생각, 바꾸고 있다는 생각, 다 환상인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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